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프리랜서로 사진을 찍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 송상현광장에서 사진을 찍다가 특별한 말을 들었는데요.
그것은 시설관리공단 명함을 달고 계신 경비원 분으로부터 였습니다.

겨울의 송상현광장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위해 나무를 찍고
개인 카메라와 노트북을 사람들 방해되지 않도록 길을 막지 않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경비원 직원분이 오셔서 사진을 왜 찍는지 계속 캐물으시면서
사진찍을 때는 시설공단 사무실까지 가서 보고를 해야 한다더군요.
이 부분 사실입니까? 
제가 왜 계속 물어보시냐고 되물으니 송상현광장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써
꼭 알아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사무실에 보고해야한다는 말을 반복하시구요.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여쭤보시는거라면 제가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겠지만
위처럼 시설관리공단에 사진찍을 때마다 보고해야한다라..
송상현광장 관리를 부산시설공단에서 맡아서 하는건 잘 알고있지만
송상현광장은 어디까지나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이고
부산시설공단은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 아니신가요?

이 부분 확실한 사실인지 아닌지 답변해주세요. 신경쓰여서 공원에서 사진도 함부로 못찍겠네요. 끝으로 저는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한 부분은 전혀 없으며 송상현광장에 있는 나무와 개인 물건을 촬영한 것을 밝힙니다.

 ○ 정호윤 고객님 공단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먼저 저희 송상현광장 이용중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고객님께서 문의하신 사항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안내드립니다.

 ○ 송상현광장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휴식 공간이며, 여가 및 문화공간입니다.  따라서 광장을 이용하는데 제약은 없으며, 법에서 정하는 사항외에 시설물 보호와 다른 이용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사항은 계도를 하고 있습니다.

 ○ 고객님의 경우처럼 사진 촬영등은 자유롭게 하셔도 무방하며, 경비원이 잘못 안내를 드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경비원들에게는 교육 등을 실시하여 광장 이용객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친절한 안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광장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고객님의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이나 다른 문의가 필요시 유선(☎850-6085 이기우)으로 연락주시면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시민공원시설팀장 이권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