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

자갈치의 유명세는 더 얘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이제 다시는 자갈치를 웬만하면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여기서는 난전을 의미함)
십여년 전 부터 무언가 어릴 때 부친 손을 잡고 다니던 과거와 같지 않다, 
굴을 샀는데 선심 베푸는 것과 같이 덤으로 퍼준 굴이 집에오니 색상도 누렇고 냄새가 나서 
전부폐기한 적이 있었다. 
또, 평상시와 달리 명절 때나 제사가 있을 때는 가성비를 보고 자갈치를 갔었으나 아무리 애교(??)를 도 집에와서 보면 결함있는 생선이나 상품이 섞여있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알팍한 상술에 몹시 배신감을 느껴야 했다. 그래도 자갈치 인지라?
최근에도 추석명절지나고 집에 제사가 있어 자갈치 주차장에 5천원 주차비 물어가며 생물이 아닌 중간 말린 침조기와 참조기 등을 샀었다. 선지국수도 한그릇 하고. . . . 
사실 매번 생선을 직접 구입을 해도 신선도나 가격 등을 잘은 모른다.
 결론은 물건을 팔고 있는 젊잔아보이는 아주머니 두 분과 젊은 남성 말을 믿고 골라주는대로 중간말린 조기류를 사 왔는데 아주 친절하게  싱싱하고 맛있다는 말에 솎아 7~8만원 정도를 사가지고 왔는데 짐에와서 풀어보니 마른 노가리 냄새나듯(꼬리한) 생선머리에서는 좀 더 냄새가 지독했고 마른동태 씹는 듯 했다. 그렇게나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하더니. . . . 
최근 10년 간 몇 번 당하다보니 자연히 이제 자갈치를  잘 가지않는데 혹시나 해서 갔다가 실망이 크다. 물론 자갈치는 수산물 구매만을 목적으로 가는 곳은 아니겠지만 옛날의 낭만도 반감되는 시기에 별도로 시간내어 다니던 옛날이 그리울 뿐 시끄럽고 지저분하고 많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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