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와 제 남편 지난 6월 16일 약 2시반에서 3시즈음 태종사의 수국을 구경하기 위해 태종대유원지를 찾았습니다.
일요일이었고, 날씨도 쾌청하여 사람이 많았고 주차장으로 가기위한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주차장 대기줄을 기다리면서 안내해주시는 주차안내 직원분이 계셨고
그 직원분은 어디로 가라는 건지 방향이 정확하지도 않게 안내봉을 휘두르고 계셨습니다.
처음 방문하였다보니 유람선 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되는지 여쭤보기위해 창문을 내리는 순간 주차안내 직원분은 안내봉을 휘저으시면서
"자리없다고 빠지라는데 왜 말을 안듣노 옆으로 빠지라고" 라고 하셨고,
대뜸 반말로 짜증을 내는 직원분께 당시 운전을 하고 있던 제 남편은 
"왜 반말을 하고 그럽니꺼" 라고 하니
그 직원분께서 운전자석 창문 가까이 오셔서 안내봉을 들이미시면서
"내가 언제 반말을 했다고 그라노 씨발놈이 대가리를 깨뿔라마" 하면서 욕을 하셨고
제 신랑은 "왜 욕을 합니꺼" 하면서 서로 언성이 높아졌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제가 
"아니예요 아니예요" 하면서 말렸고 신랑이 차를 이동해서 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상황은 정리되었습니다.

주말이면 사람이 몰리고, 날씨도 더워지니 안내직원분이 힘들고 짜증나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를 하나,
1. 정확한 주차 안내 혹은 진입방향안내를 해주신 것도 아니었고 
2. 그렇기 때문에 여쭤보기 위해 창문을 내렸더니 반말로 짜증을 내셨고
3. 항의하는 방문자에게 대뜸 쌍욕을 하셨습니다.

관광지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며 그렇기 때문에 안내 직원분들이 안내를 위해 근무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좋은 말이 오가면 서로 기분좋게 근무, 구경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불친절은 둘째치고 대뜸 방문자에게 쌍욕을 하는 안내직원이 있다면
수국이 아무리 예쁘게 피어도 두 번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공단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귀하와 가족분께서 겪으신 불쾌감에 대하여 태종대유원지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입장에서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태종대유원지 앞 공영주차장은 부산관광공사에서 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으나, 귀하께서 말씀하신 안내봉을 든 주차안내 직원은 태종대 내에서 유람선을 운영하고 있는 유람선사 직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저희 사업소에서는 귀하께 말씀드린 대로 유람선 허가 및 단속권을 가지고 있는 부산해양경찰서로 민원내용 통보 및 조치와 단속강화 협조 공문 발송과 더불어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람선사에 주의 촉구토록 하여 태종대를 찾는 관광객분들이 언제나 기분좋은 관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만약, 이와 관련하여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태종대유원지사업소 담당 이경학(051-860-7865)으로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태종대유원지사업소장 이수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