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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춘기념관

우장춘기념관 사진

우장춘 박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육종학자로 부친은 한말의 망명정객 우범선(禹範善)이며 모친은 일본인이었습니다.

1898년 일본에서 출생한 그는 극심한 가난과 주위의 학대에도 굴하지 않고 일본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1916년 동경제국대학 농학부 실과에 들어가 1919년 졸업과 동시에 일본 농림성 농업시험장에 취직하여 1937년 퇴직할때 까지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육종 연구에 몰두하였습니다. 특히 1936년에는 배추소속(BRASSICA)의 식물에 관한 게놈분석을 시도하여 발표한 박사논문 "種의 합성"은 세계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다윈의 진화론 중 "종은 자연도태의 결과로 성립된다."는 설을 보충했습니다.
1950년 귀국하여 1959년 사망 시까지 한국농업과학 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원예 시험장을 역임 하였으며, 특히 거의 일본에만 의존하던 채소종자를 국내 자급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씨 없는 수박" 등 우리나라 육종과 원예 발전에 혁혁한 이바지를 하여 1959년 8월 7일 정부로부터 문화 표창을 받았으며 애석하게도 사흘 후 타계하였습니다.

우장춘 기념관은 부산 동래구 미남 로타리에서 온천장으로 가는 길("우장춘로"로 명명되어 있음)을 따라 내려가면 좌측 편으로 우장춘 기념관 입구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이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한적한 주택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념관 앞에는 "자유천 우물" 터를 단장해 놓았는데 자유천은 자애로운 어머니의 젖과 같은 샘이라는 뜻으로 우박사의 모친이 일본에서 임종하였을 당시 정부의 통제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자, 각지에서 들어 온 부의금으로 그 당시 물이 부족한 농장에 우물을 파서 연구소는 물론 물이 부족한 주위사람들과 공동으로 사용하였으며, 매일 아침 우물주위를 청소하는 것으로 하루일을 시작했다고 하는 우박사의 애정과 얼이 담긴 곳입니다.

기념관에는 우장춘 박사의 유품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당시의 사무실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친필 노트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 번쯤 들러서 경건한 마음으로 고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위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2동 850-48번지
상세정보 (051)550-4489
관람시간 09:30~18:00(3월-10월), 09:30:~17:00(11월-2월)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다음 날), 1월1일, 설날, 추석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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